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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획 의도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법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간단한거잖아 부탁 좀 할게~’

‘다음에 더 많이 줄게~이번엔 이 금액으로!’

‘야 이건 나도 하겠다. 네가 그러고도 디자이너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엔

디자이너의 노동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의 낮은 임금수준과 보이지 않는 차별들,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 말들에 대해

디자이너들은 그저 묵묵히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그들은 클라이언트, 갑이었고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을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이 안타까워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으로 맞서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디자이너’로서 살아오며 겪었던

부당한 대우들과 혐오적인 발언들에 대해

이젠 ‘디자인’으로서 목소리를 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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